7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비즈니스 엑셀을 수강했다.
비즈니스 엑셀 2/3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수업이다.
한국커리어개발원에서 주최해 직무관련 지식을 쌓도록 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자격증까지 딸 수 있게 한다.
하루에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총 5시간 동안 진행되고, 마지막 날은 5시부터 30분동안 객관식 시험을 봤다. 수업을 수강한 강의실에서는 다지선다형 객관식 문제의 시험이었다. 그리고 일주일 안에 주어진 보고서까지 작성해 제출하면 시험이 끝난 것이다. 그것을 주최측에서 채점해 점수에 따라 2급 혹은 3급을 준다.
4년 전에 모스 마스터를 획득했으나, 너무 어렸을 적 필요성도 제대로 모른 채 컴퓨터 학원 강좌를 들으며 땄었다. 전공도 언어계열이라 엑셀프로그램을 다룰 기회가 없었으며, 기본적인 활용법조차 까먹은 상태가 되어있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기업에 들어가서도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엑셀이고, 일상생활 가계부나 계획서 등을 작성할 때도 많이들 사용한다.
워낙에 컴퓨터 활용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지라, 이런 과정이 있으면 꼭 듣고 싶었다. 마침 학교경력개발 홈페이지에 공지가 올라왔다. 학교와 연계해서 수강료도 교재 포함해서 2만원밖에 들지 않았다. 준비기간도 부담되지 않고, 자격증까지 어렵지 않게 딸 수 있는 과정이라 고민없이 신청했다.
강사님의 경우 엑셀을 교육한 경험이 상당해, 가르칠 때 토시하나 틀리지 않고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셨다. 한 단원이 끝날 때마다 복습하기 위한 실습시간을 배치해, 그때그때 질문을 할 수 있게끔 해주셨다.
자소서 쓸 때도 이력에 한 줄 추가할 수 있어 좋은 점도 있다. 하지만 본래 목적은 따로 있었다. 나 스스로의 컴퓨터활용 능력에 조그마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비즈니스 엑셀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가계부를 작성해 나의 소비생활을 파악하고 싶다. 더불어 배웠던 엑셀 활용법을 복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
다음은 보고서에 사용했던 자료 중 일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