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에 가해진 외부자극에 대하여 신체가 수행하는 일반적이고 비특정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말인 스트레스(Stress).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에서 물체에 가해지는 물리적 힘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는데 이 용어가 의학에 적용되면서 개체에 부담을 주는 육체적·정신적 자극이나, 이러한 자극에 생체가 나타내는 반응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러한 스트레스 증상은 업무에 지친 일반 직장인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취업 스트레스’라는 용어가 따로 생길 정도다.
취업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나의 취업 스트레스 지수는 어떤지, 가장 좋은 취업 스트레스 해소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나의 취업 스트레스를 팍팍 날려보자!
스트레스(Stress)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의 어원은 라틴어 strictus 혹은 stringere로 strictus는 ‘팽팽한’ 혹은 ‘좁은’이라는 의미가 있었으며, stringere는 ‘팽팽하다’는 의미였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는 역경, 고난, 어려움 따위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고, 17세기에는 ‘어느 고형물체가 외부의 힘에 압도되어 물체표면의 연속성을 잃게 된 상태’라는 물리학 용어로 쓰였다.
20세기에 와서는 캐나다의 생리학자 세리에(Selye)가 스트레스라는 용어를 ‘신체에 가해진 어떤 외부자극에 대하여 신체가 수행하는 일반적이고 비특정적인 반응’이라고 정의하며 의학에 적용시킨 후 일반인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이후 1920년대 미국의 생리학자 캐논은 스트레스를 항상성(homeostasis)과 연관하여 항상성을 파괴하는 상태를 스트레스의 위험수준이라고 정의하였다.
1. 나의 취업 스트레스 Test 아래 표에서 자신에게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하여 자신의 취업 스트레스 정도를 알아보자. [질문] 1. 나는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취업이 어려울 것 같다. 2. 나는 취업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거나 취업고민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3. 나는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 시험에서 실패하여 좌절감이 있다. 4. 나의 전공은 취업수요가 적은 학과여서 취업이 어려울 것 같다. 5. 나는 취업에 있어서 부족한 점을 알지만 노력해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6. 나는 나름대로 취업준비를 하고 있지만 원하는 만큼 잘 되지 않는다. 7. 나는 현재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8. 내가 종사하고 싶은 직업이 있지만 현재의 노력으로 성취가 어려울 것 같다. 개수가 3개 미만: 취업 스트레스가 없는 당신, 긍정적인 마음으로 취업에 성공하시길. 개수가 5개 미만: 취업 스트레스를 받고 있군요.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익히세요. 개수가 7개 미만: 취업 스트레스로 당신의 삶이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 해소법을 따라하세요.
2. 취업 스트레스의 증상 및 현황스트레스의 원인은 내적(내적) 원인과 외적(외적) 원인의 두 가지다. 내적원인은 비관(비관), 자기비하(비하), 지나친 추측, 불면 등이고, 외적원인으론 소음, 무례, 부당한 명령, 가까운 사람의 죽음, 실업, 승진탈락 등이다. 취업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체에는 각종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촉진된다. 이런 호르몬의 영향으로 신체 질병은 물론 정신적인 질환도 발생하게 된다. 신체적인 증상으로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거나,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되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싫어지는 대인기피증 등이 생긴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10명 가운데 9명이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할 정도로 구직자의 스트레스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이들의 절반에 가까운 43.4%가 취업 스트레스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다소 심각하다’고 밝혔으며 ‘매우 심각하다’도 43.4%를 차지했다. 취업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로는 ‘계속되는 불합격으로 스스로에 대한 좌절감이 느껴질 때’가 20.3%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제적인 부담이 느껴질 때(17.4%)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을 때(17.3%) ▲먼저 취업한 친구를 봤을 때(15.4%) ▲가족들의 압력이 느껴질 때(13%) 등의 순이었다. 취업 스트레스로 겪고 있는 신체적 증상(복수응답)은 25.6%가 ‘심리적인 불안감’을 꼽았다. 이어 ▲우울증(17.9%) ▲대인기피증(16.1%) ▲불면증(13.4%) ▲두통(9.7%) 등이었다. 또한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는 응답자는 17.4%였다.
3. 취업 스트레스 해소방안 * 남녀별 스트레스 해소법의 차이 남자: 1위 운동(29.4%), 2위 음주흡연(23.7%), 3위 깊은 수면(13.7%) 여자: 1위 친구와의 만남(25.2%), 2위 깊은 수면(18.6%), 3위 운동(13.7%) 이밖에 여성은 영화감상이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답변이 남성에 비해 훨씬 많았다. 한편, 아르바이트(1.2%), 독서(3.1%), 자격증취득준비(3.3%)는 취업스트레스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 자신감을 잃지 말자.사람들의 시선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자기 스스로가 만드는 강박관념이 스트레스를 만든다. “나는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실패와 자신을 동등하게 취급해 스스로를 비하하는 사고를 갖지 않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매일 아침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할 수 있다” 하며 외치면 취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2) 규칙적으로 생활하자. 뇌는 자기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흐른다. 아침에 일어날 때 ‘아 오늘은 일어나기 싫다’라고 생각하면 몸이 거기에 따라간다는 것이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는 것과 목표 없이 사는 것은 다른 것이다. 마음을 다잡고 규칙적으로 생활해 보자. 규칙적으로 생활하면 질서가 주는 안정감이 생겨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3) 운동하기 책상에만 앉아 있으면 몸은 더 피곤해진다. 오히려 몸을 움직이면 뇌도 활성화되고 몸도 튼튼해진다. 또한 적당한 움직임은 기분도 상쾌하게 만들어주니 스트레스 해소에는 그만이다. 4) 독서와 공연관람 독서와 공연관람은 뇌에 휴식이 될 뿐만 아니라 취업에 필요한 상식을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독서와 공연관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다른 이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으며, 감정의 정화를 할 수 있다. 5) 멘토 만들기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누군가와의 결속이 있다고 느낄 때 안정을 느낀다. 내가 따를 수 있는 사람, 내 분야의 전문가를 멘토로 만들어보자. 그리고 힘이 들 때마다 그 사람과 이야기를 해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짐을 느낄 수 있다.
* 혈액형별 스트레스 해소법 O형 - 스트레스에 가장 강한 혈액형이다. 그러나 O형도 스트레스 관리력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O형은 친한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한참동안 대화를 하는 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A형 - 소심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 A형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또한 조용한 편이며 혼자서 술을 마시거나 산책을 하는 경우가 많다. A형은 집중할 수 있는 다른 일을 만들어서 스트레스를 잊는 것이 좋다. B형 - 자신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것에 대한 것이나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부수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운동 등의 몸을 쓰는 일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AB형 - 피로를 빨리 느끼는 혈액형이다. 특히 취업준비 동안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수면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는 더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따라서 피로를 풀기 위한 행동 즉, 잠이나 목욕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하면서 경쟁에 내몰리게 되는 구직자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수도 있다. 하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는 일상 생활의 능률을 높여 주기도 하고 사람을 자극해 발전을 가져오게도 한다(「스트레스가 내 몸을 살린다」중에서). 따라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상하는 것 보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이용하여 스트레스가 내 몸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
경기불안과 치열한 취업경쟁으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를 개인의 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로 활용하고, 취업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한다면 좁은 취업문에 대한 압박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