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취업 뉴스들. 그중 대부분의 정보는 소화시키지 못한 채 그냥 흘려버리고 만다. 그러나 취업준비생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알짜배기 뉴스들이 있다. 취업 준비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줄 한 달간의 핵심 뉴스를 정리했다.
‘오버’ 스펙이 취업 실패의 원인?
스펙이 너무 좋으면 취업에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사담당자 134명 중 과반수인 67.2%가 ‘스펙이 너무 좋아 탈락시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 구직자들은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은 물론 취업 재수까지 선택하지만, 이는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인재상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너무 좋은 스펙의 구직자를 탈락시킨 이유로는 ‘업무에 대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 같아서’가 전체의 61.1%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단순히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목적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업무, 비전을 세우고 이에 맞는 스펙을 쌓는 것이 정답.
조사기관 : 인크루트
조사대상 : 기업 인사담당자 134명
조사방법 : 이메일 설문조사
가장 중요한 채용 기준은 책임감·성실성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 시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을 알면 취업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1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평가 기준’을 설문한 결과 가장 중요한 채용 평가 기준 1위는 ‘책임감, 성실성’(70.8%)이 차지했다. ‘애사심, 입사 의지’(12.4%), ‘커뮤니케이션 능력’(5.1%) 등이 뒤를 이었다.
지원자의 책임감과 성실성은 ‘전형 중 보이는 태도로 파악’(64.2%)하는 기업이 ‘지금까지 경험 및 준비과정’(35.8%)을 통해 평가하는 기업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따라서 전형 중 지각 등의 태도에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평가하는 방법으로 ‘지각, 적극성 등 성실한 면접 태도를 본다’(67.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조사기관 : 사람인
조사대상 : 기업 인사담당자 137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
서류 전형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이유는
모든 일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어렵기도 한 ‘기본’ 갖추기.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 전형을 통과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서류 전형에서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이유는 구직자가 의외로 사소한 사항에서 실수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기업 인사담당자 274명을 대상으로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이력서상의 실수’를 조사한 결과 ‘회사명 잘못 기재’가 17.9%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자기소개서 유형은 베낀 티가 확 나는 ‘복사기형’(16.4%)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력서 항목별로 꼼꼼히 점검해 실수를 방지하는 것이 서류 전형 탈락 확률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조사기관 : 사람인
조사대상 : 기업 인사담당자 274명
조사방법 : 온라인 설문
고용 안정성 높은 중소기업 ‘원츄’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알짜 중소기업의 기준은 무엇일까.
구직자 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5.7%가 ‘고용 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꼽았다.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58.1%)과 ‘근무 조건이 정확한 기업’(55.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80%가 중소기업 정보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이유는 ‘공개된 정보가 미흡하다’가 32.5%로 가장 많았고, ‘우량 기업인지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하다’는 의견도 24.6%였다. 전체 응답자 중 74.9%는 중소기업에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소기업 취업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는 ‘낮은 복리후생 수준’이 47.6%로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