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시즌이 되면 "아르바이트 해야지", "해외봉사활동 할거야", "인턴활동 해볼까?", "토익, 토플, 텝스 등 어학 공부할래" 하며 방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생활하다 보면 어느 새 방학이 끝나있어 당황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개학하고 보면 동기, 선배, 후배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스펙을 쌓아 온 것 같은데 나는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룬 것 없이 시간만 낭비한 것 같은 기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본 적 있을 텐데요.
이번 여름 방학만큼은 기필코 보람차게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벌써 어떤 계획이라도 세워 놓고 계신가요? 기말고사도 끝났고, 날씨도 더울 만큼 더워졌고, 성적도 떴겠다 이제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는 일만 남았습니다. 대학생 여러분 올 여름 방학,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잡코리아가 4년제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 1,14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계획에 대해 조사했는데요.
학년별로 약간씩의 차이가 있지만 1학년은 외모 업그레이드에 2,3,4학년은 취업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학년별 여름방학 계획, 자세히 살펴볼까요?
1학년
아르바이트(50.9%) - 외모업그레이드(30.6%) - 직무자격증취득준비(27.8%) - 국내여행(25.9%)
2학년
아르바이트(60.8%) - 외모업그레이드(26.3%) - 직무자격증취득준비(21.1%) - 국내여행(17.2%) - 해외여행(17.2%)
3학년
아르바이트(50.0%) - 직무자격증취득준비(29.2%) - 인턴근무(25.0%)
4학년
아르바이트(38.3%) - 토익성적향상(33.4%) - 직무자격증취득준비(23.7%)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년에 관계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가적인 스펙 쌓기를 할 계획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특히 전체 응답자 중 저학년일수록 성형, 피부과 진료 등 외모에 관한 투자를 하겠다는 대학생이 많았습니다. 이는 외모지상주의로 외모도 스펙의 일부로 여겨지는 사회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직무관련 자격증취득, 해외여행, 인턴근무, 토익 성적 관리 등 다양한 스펙을 관리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학년별로 취업을 알차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취업 전문가는 학년별로 취업을 이렇게 준비하라고 조언합니다.
<학년별 취업 준비팁>
1학년 진로를 찾아라
내 꿈은 무엇인지, 내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지 1학년 때는 확실히 이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선배 직장인이나 취업전문가들은 대학시절 여행을 많이 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 적성과 향후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따라서 1학년 때는 전공 외에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수강하고 자기가 관심 있는 것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자기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학년 진로를 찾았으면 그에 대한 지식을 다져라, 다양한 스펙을 쌓자
2학년 때는 전공수업이 늘어나는 시기인데요. 이 때에는 전공에 대한 기본지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진로를 정했다면 그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고 학점은 졸업 때까지 3.5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무조건 학점이 좋다고 취업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접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학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2학년 때는 취업을 준비하되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자격증 취득, 공모전 참여, 여행, 해외 어학연수 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최근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기업 활동, 참여 프로그램이 있으니 대학생 리포터나 기자단 등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경련의 자유광장 소셜네트워킹 서포터즈 같은 활동은 어떠세요?
3학년 진로에 대한 기본지식을 쌓았다면 이제 실제 업무를 익혀보자! 인턴활동 하기!
3학년 때는 취업 최종 목표를 정하고 취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취업 최종 기업을 정하고 입사를 위한 인턴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인턴십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습니다. 이 때에도 학점관리는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학점은 평균 3.5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잊지 마세요.
4학년 본격적인 취업활동을 시작하라
대부분의 대기업은 연초에 채용계획을 확정합니다. 특히 공기업은 1월 연간채용계획을 공시하고 채용을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기업의 구체적인 채용일정과 채용규모, 달라진 전형 등은 2월말 이후에 확정되는 기업이 많으니 언론이나 관련기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채용소식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2월부터 주로 시작하는 상반기 캠퍼스 채용은 학교별 일정을 대학 취업지원실을 통해 확인합니다. 또 인턴근무 시에는 인턴근무기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인턴근무 기간은 3개월 이내로 해야 이후 취업 활동 계획에도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에 인턴활동이 취업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일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계획하고 있는 일들과, 어떻게 하면 취업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학년별로 나누어서 알아보았습니다.
뜨거운 여름, 더운데 알바하랴 스펙쌓으랴 고생하고 있는 우리 대학생 여러분! 부디 학년에 맞게 차근차근 취업준비 하셔서 원하는 곳에 취업하는 좋은 결과 얻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