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서는 왜 작성하는 것일까요?

수많은 기업 교육과 컨설팅을 하다보면

뻔히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한번 작성해 보세요라고 하면 제대로 작성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예를 들면,

3C분석, SWOT분석!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두는 이미 잘 알고 있을 것 입니다.

그런데 100이면 100, 3C와 SWOT의 단어 뜻만 잘 알고 있을 뿐 그 목적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목적을 모르다보니 3C, SWOT의 각 이니셜에 대해서만 주욱 나열해 놓고 마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누구나 이미 잘 알고 있는 이야기만 주욱 나열한다는 것이며 이것이 3C, SWOT의 목적이 아니란 것입니다.   

관련하여

자기소개서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자소서가 무엇인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자기를 소개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자기소개서를 왜 작성하라고 하는지 한번쯤 깊이있게 생각해 보셨습니까?

왜! 자소서를 작성하라고 하는 것일까요?

면접관이 성장과정과 인생관, 자질과 역량, 포부 등이 궁금해서 일까요?

틀린 답은 아닙니다만 이런 식의 자소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소설에 불과하다는 것 입니다.

이런 자소서는 수많은 자소서를 읽고 보는 면접관들에게는 피곤함과 가중 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면접관은 기업 내 직접적인 실무와 관련된 임원/팀장급이란 것입니다.

즉, 면접관은 인생관이나 성장배경보다는 일과 관련된 구체적인 경험과 역량에 더욱 관심이 많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자소서는 

입사지원하는 지원자입장에서 면접관에게 질문꺼리를 던져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질문꺼리라는 것은

면접관이 자소서를 읽다가 "아!" "헉!"과 같이 궁금증을 증폭시킬 수 있는 꺼리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소서에서의 질문꺼리는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1. 질문꺼리는 사실(Fact)로부터 나오게 됩니다.

구체적인 경험 등을 언제, 어디서, 무엇을 이라는 원칙하에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그 경험은 자소서 항목의 주제와 일치되어야 하며 그로부터 얻게된 성과가 보다 현실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즉, 뭔가의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하면서도

소설책에 나오는 뜬 구름잡는 이야기로 일관하거나 언제, 어디서가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으며 면접관의 심금을 울릴 수 없고 질문으로 연결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수많은 자소서를 보게 되는 면접관에게 질문꺼리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2. 자소서 항목마다 작성되는 타이틀은 현실감있는 표현이 좋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자소서 항목에 대한 첫 줄에 짧고 간결한 타이틀을 많이 활용합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대다수 자소서의 타이틀이 매우 이상적인 문구로 표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상적인 표현은 오히려 그 사람에 대해 의구심만을 증폭시키고 와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타이틀이 간결하면서도 현실감있는 표현이라면

자소서 내용은 타이틀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이 제시되어야 타이틀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각 자소서 항목의 끝은 항상 자신의 구체적 역량/포부 등으로 귀결되어야 합니다.

자소서 항목에 대하여 위와 같이 타이틀과 내용을 작성하고 나서

마지막 부분은 대부분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등으로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보다는 타이틀과 내용으로 얻은 신뢰를 자신의 구체적인 역량과 포부로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한 경험을 통해 OOO를 얻게 되었고 앞으로 OOO분야에서 OOO역활을 수행하는데 OOO가 되겠습니다."와 같이

앞서 이야기한 자소서 내용으로부터 얻게된 구체적인 결과와 역량/포부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한국커리어개발원 표 형종

Good L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