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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캥거루족이 늘어나는 이유로 ‘부모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커서’라는 응답이 23.91%로 1위를 차지했다. 캥거루족이란 성인이 됐음에도 부모로부터 경제·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이들을 말한다. ⓒ패널나우 |
최근 졸업 후에도 취직을 하지 않는 캥커루족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리서치패널에지아코리아가 운영하는 패널나우(www.panelnow.co.kr)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회원 1만 9861명을 대상으로 ‘캥거루족이 늘어나는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캥거루족이란 대학을 졸업해 취직할 나이가 됐음에도 취직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얹혀살거나, 취직했다고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에게 의존하는 젊은 세대를 뜻한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출산을 앞두고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 중대형 아파트로 이사 가는 ‘新캥거루족’도 느는 추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커서’가 23.91%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취업의 문이 너무 좁아 의욕을 상실하게 만든다’(17.06%), ‘부모님들의 과도한 보호로 인해’(11.08%), ‘노력 없이 너무 즐기고 풍족하게 살아서’(11.08%)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경제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 수입이 있으면 독립하고 싶은 것이 당연하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부모에게 의지하게 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응답자는 “예전에는 3대, 4대까지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를 낳아도 모두가 같이 키우고 그랬다”며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서 그런지 같이 산다고 하면 캥거루족이니 무능하니 능력이 안 된다고 말을 한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한편 리서치패널에이지아코리아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전체 약 300만 명의 온라인 조사 패널을 보유한 ResearchPanelAsia(www.researchpanelasia.com)의 한국법인으로 한국에는 약 30만 명의 패널을 보유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에 따라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로 굿네이버스에 기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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