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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에게 겨울방학은 황금 같은 시간이다. 특히 국내 경제연구소 등이 세계적인 경기 악화로 올해 기업 채용이 위축되고 공공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중요도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취업준비생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한국서비스평가원 이승희 대표이사가 제안하는 '취업준비생의 알찬 겨울방학 보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지식보다는 경험을 쌓아라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 기업은 어디서나 쉽게 취득할 수 있는 지식보다 사회인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의 경험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프로젝트나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일들은 더 이상 차별화되지도, 면접관에게 신선함을 주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인스턴트 지식을 쌓기보다는 밖으로 나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희망하는 산업·직군·기업에 관한 것들을 고민하고 경험해야 할 때다.
2. 실무능력을 갖춰라
최근 기업에서는 신입사원에게 경력사원의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입사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해도 무리 없을 만큼의 기본능력을 기대하는데,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역시 그에 맞춰 희망직군에 필요한 능력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서비스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평가해보는 '서비스매니저 과정', 논리적인 사고와 전략적인 사고를 통해 기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전략기획능력과정', 여성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프로패셔널 비서과정' 등은 필수 실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자격증 과정이다.
3. 입사지원서류는 숫자가 아닌 스토리로 채워라
입사지원서류는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학생들은 공채시기에 맞춰 서류를 준비하지만 입사지원서류는 많은 고민과 수정을 통해 완성돼야 하며, 제출 직전까지도 수정을 거듭해야 한다. 또한 자기소개서는 기업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들로 채우는 것이 아닌, 나의 스토리로 채워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식과 정보보다는 경험을 많이 쌓고 그 경험이 경쟁자들과 차별화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구성해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겨울방학을 통해 본인의 경험들을 돌아보고 스토리로 구성하기 위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이승희 대표이사는 "모든 취업준비생들은 열정과 패기가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번 겨울방학이 취업준비생들에게 황금 같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데일리경제] 최은경 기자 cek@kdpress.co.kr |
